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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은 기차를 만들고 유지하는 사람들의 72시간을 담는다.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 3일'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다큐멘터리 3일’이 기차를 고치고 관리하는 사람들의 3일을 들여다본다.
28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시속 300km 고속열차를 고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은 10여 년간 달려온 KTX의 곳곳을 꿰고 있는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 사람들의 72시간을 공개한다.
‘다큐멘터리 3일’이 찾아간 정비단에서는 2004년 개통한 이래 10여년을 달려온 KTX가 즐비하다. 이곳 정비사들은 지난 2004년 최고시속 305km를 찍으며 화려하게 개통한 KTX를 분해해 반수명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고속열차 1대당 전체 점검에 걸리는 기간은 무려 13주. 8월의 뜨거운 날씨에도 정비사들은 묵묵히 자기 몫을 한다. 체감 온도 40도 이상의 무더운 작업장은 밤낮 기름칠하고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은 매일 기지로 들어오는 KTX 차량을 정비한다. 낮에는 전체 분해된 차량의 반수명 정비와 고장코드가 접수된 고속열차를 작업한다. 운행을 마친 고속열차가 철도차량기지로 돌아오면 바퀴 점검, 차량 실내외 청소와 세척 등 기초 정비도 실시한다.
KTX는 701t의 육중한 몸체에 388m의 길이를 자랑한다. 하루 17시간, 3000여km를 달리며 수천 명의 승객을 태워 나른 고속열차가 누적된 피로를 털어내는 곳은 정비소가 유일하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400여 명의 기술자가 내일을 위해 매일 밤낮으로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
이제는 가족같이 눈빛만 봐도 척척 차량점검이 가능한 KTX 정비 전문가들의 3일은 28일 ‘다큐멘터리 3일’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