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배구

속보

더보기

‘잿밥에 눈 먼’ 대한배구협회 홈피 마비, 김연경 “다음엔 가능하면 고깃집”... 2년전엔 김치찌개 이번엔 회식 無

기사입력 : 2016년08월24일 06:31

최종수정 : 2016년08월24일 06:39

‘잿밥에 눈 먼’ 대한배구협회 홈피 마비, 김연경 “다음엔 가능하면 고깃집”... 2년전엔 김치찌개 이번엔 회식 無. 서병문 신임 대한배구협회 회장(가운데)이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왼쪽),김해란과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 뉴시스>

‘잿밥에 눈 먼’ 대한배구협회 홈피 마비, 김연경 “다음엔 가능하면 고깃집”... 2년전엔 김치찌개 이번엔 회식 無

[뉴스핌=김용석 기자] 대한 배구협회의 지원 부족 문제가 리우올림픽서 논란이 된 가운데 여자배구 대표팀이 귀국후 회식 자리 조차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경은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는 아무 것도 안 먹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회식은 없었다. 다음에는 가능하면 고깃집 같은 곳을 가서 선수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자리만 있어도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김연경의 ‘고깃집’ 발언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때의 ‘김치찌개’ 사건을 빗댄 것이다. 당시 여자 배구 우승을 일군 여자 배구 대표팀은 빛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김찌찌개 회식을 가졌다. 그당시 ‘맏언니’ 김연경은 자비를 털어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에게 고급레스토랑에서 2차 회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배구협회는 베구대표팀이 회식을 못 한 것에 대해 “당시 체육관 근처에서 선수단 전체가 편하게 먹을 만한 장소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스태프는 감독·코치·트레이너·전력분석원까지 단 4명만 동행했다. 김연경은 이런 실정에 경기 출전과 함께 영어 통역 등을 도맡아야 했다. 김연경을 필두로 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8강까지 진출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원부족이 논란이 되자 AD카드가 부족한 탓이라고 밝혔지만 타 종목의 경우 AD카드 없이도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지원하며 메달밭을 일궜다.

대한배구협회는 여자 배구팀 8월20일 귀국 날에는 인천공항에 등장했다. 리우 올림픽 기간 중인 지난 8월9일 배구협회장에 당선된 신임 제38대 서병문 회장은 김연경 등과 포즈를 함께 했다.

그러나 여자 배구대표팀의 귀국 일정도 문제 였다. 김연경을 위시로 한 몇몇 선수들이 제일 먼저 입국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이후 4차례에 걸쳐 한국 땅을 밟았다. 대한배구협회는 올림픽 기간 동안 회장 선거를 치르느라 온 신경이 집중돼 있었고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뒷전이었다.

대한 배구협회의 대표팀 지원 부족 문제의 원인은 물론 돈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배구회관 건물을 무리하게 매입하면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은 행정적 문제를 선수들에게 돌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 배구협회는 사옥 매입 비용으로 166억원을 지급했지만 뒷돈 의혹이 난무했다. 실제로 이 금액은 당시 시세 금액보다 30억 가량 더 비싼 금액이었다.

논란의 중심이 된 대한배구협회 홈페이지는 무성의한 배구협의 처사에 화가 난 네티즌들에 의해 23일 오후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2년전 아시안 게임 우승 당시 김찌찌개 회식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대한 배구협회가 166억원을 지급하고 매입한 도곡동 사옥.<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