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116년만에 다시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인비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장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만약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 올림픽 2연패는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고 올림픽 2연패 의지를 밝혔다.
박인비는 왼손 엄지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어 복귀는 손가락을 다시 검진 받은 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자기공명영상(MRI)를 다시 찍어 손가락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따라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13일 개막) 출전도 아직 미정이다.
박인비는 "올림픽 매 라운드에서 심한 압박을 받았다. 매 순간 메이저 대회 마지막 조로 경기하는 것 같은 압박감이 들었다"며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런 중압감을 남편 남기협씨의 응원으로 이겨냈다”고 했다.
사실 올림픽 출전 전 박인비의 손가락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아픈 상태였다. 하지만 최악은 아니었다. 1개월 이상 집중 연습으로 손가락 상태는 나빠졌다. 재활을 할 틈이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