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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분 4~8%씩 인수할 투자자 많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22일 14:52

최종수정 : 2016년08월22일 16:34

[일문일답] "어느 때보다 민영화 성공 가능성 커"

[뉴스핌=김지유 기자] 우리은행 매각 방식이 1인당 4~8%씩 인수하는 과점주주 방식으로 결정됐다. 윤창현 공자위원장은 "투자수요가 충분해 어느 때보다 민영화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 위원장이 22일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 밝힌 '일문일답' 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번 매각방안 추진의 의의는?
-과거 4차례에 걸쳐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현 시점에서 과점주주 매각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공감대를 이뤘다. 수요점검 결과 과점주주 매각방식 의결 후 실제 매각 추진시 과거 어느 때 보다 민영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민영화 3대 원칙으로 본 이번 매각방안 평가는?
-이번 과점주주 매각방안은 현 시점에서 민영화 3대 원칙(조기민영화, 회수극대화, 금융산업 발전)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안이다.

▲이번 과점주주 매각의 주요 특징은?
-이번 매각은 과거 4차례 추진된 경영권 매각방식을 탈피해 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형성되는 과점주주들이 보유하는 물량이 예보 잔여지분보다 많도록 총 매각물량을 30%수준으로 할 것이다. 1인당 매입가능물량을 4~8% 수준으로 설정해 다양한 과점주주들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에 낙찰 받은 과점주주들은 이사 선임을 통해 우리은행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번 매각이 성공할 경우 향후 우리은행 경영은 과점주주들을 중심으로 한 민간주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매각 및 사외이사 선임일정(잠정)은?
-매각일정은 추후 진행상황 등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지만, 올해말까지 매각을 종결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매각공고를 내고, 9월23일경 투자의향서(LOI) 접수할 계획이다. 11월중 입찰 마감 및 낙찰자를 선정하고, 12월까지 주식 양수도 및 대금 납부 등을 마칠 것이다.

이번 매각에 참여해 4% 이상 낙찰 받은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는 계약체결 후 최대한 신속하게 임시주총 절차를 진행하여 연내 선임하게 된다. 또 이번 매각에 참여해 4% 이상 신규낙찰 받은 투자자 모두에게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임기는 원칙적으로 2년으로 하되,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6% 이상)을 투자한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에 대하여는 임기를 3년으로 우대하는 등 사외이사 관련 인센티브 차등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투자수요 점검 결과는?
-자세한 투자수요 현황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요청, 향후 입찰 과정에서의 영향 등으로 인해 밝힐 수 없으나, 현 시점에서 과점주주 매각을 추진할 만한 잠재 투자수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국내·외에서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입찰참여시 투자자가 고려해야할 사항은?
-컨소시엄은 공모 이슈 없는 범위 내에서 참여가 허용된다. 컨소시엄 내 4% 이상 신규 입찰자 1인에만 사외이사 추천 기회가 부여된다. 또 지분 취득을 위해 은행법상 금융당국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투자자들은 입찰시 승인 관련 서류를 사전에 제출할 필요가 있다.

매수자 처분제한 기간과 관련, 사외이사 추천 투자자는 매각 종결일로부터 1년간으로 하되 이후에는 추천 사외이사의 재임시까지로 한다. 사외이사 비추천 투자자는 매각 종결일로부터 6개월간이다.

▲예정가격 수준은?
-예정가격과 관련된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공개하기 어렵다.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원금회수 기준주가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될 수는 있으나, 매각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낙찰자 선정방식 및 낙찰 이후 절차는?
-낙찰자 선정은 원칙적으로 입찰가격 순으로 하되, 이번 매각의 특수성(경영권 매각과 소수지분 매각의 중간적 성격)을 고려해 비가격 요소도 일부 반영 예정이다. 낙찰 이후에는 금융당국 승인 필요여부에 따라 종결절차를 이원화해 즉시 종결하거나, 금융위 승인 후 종결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매각 후 예보의 경영관여 여부는?
-이번 과점주주 매각 성공시 과점주주들이 총 물량 30%를 보유하게 돼 예보의 지분(21%)보다 많게 된다. 예보는 이번 매각 이후 민간 과점주주 중심으로 자율 경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이 성공할 경우 공자위 의결을 거쳐 예보-우리은행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 즉시 해지할 에정이다.

다만 잔여지분(공적자금) 관리 기관으로서 성실한 관리의무를 다할 책무도 동시에 주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잔여지분 관리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우리은행과의 별도 약정을 통해 비상무이사 추천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매각 이후 우리은행의 지배구조 모습은?
-이번 매각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과점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들이 선임되어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점주주 추천으로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이사회 활동을 통해 우리은행 경영 전반에 즉시 참여하게 된다. 차기 행장 선임도 과점주주 매각 성공 이후 새롭게 선임되는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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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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