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업체 선발해 초기투자금,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 종합지원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가 오는 9월 9일까지 '엘캠프(L-Camp)' 2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신생벤처)육성 프로그램인 '엘캠프'를 통해, 잠재력 있는 청년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6개월 단위로 진행되는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은 우선 2000~5000만원의 초기투자금과 사무공간, 법무·회계법인을 통한 자문,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시험해 볼 수 있으며, 6개월간의 프로그램이 끝나면 데모데이(Demoday·투자자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를 통해 후속 투자유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유통, 식품, O2O(Online to Offline), 패션,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드론 등 폭넓은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20여개를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는 엘캠프 참여업체와, 관련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향후 3년간 200개 우수기업 육성을 목표로,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정부 지원프로그램과도 협업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롯데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사업계획서 등과 함께 오는 9월 9일 오후 6시까지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추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2차 발표평가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최종 선발기업이 선정된다. 사업 아이디어의 혁신성, 창업 멤버의 역량,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 등이 주요한 심사기준이 될 전망이다.
<사진=롯데그룹>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