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정의선 부자 등 참석..'운전기사 갑질' 정일선은 모습 안보여
[뉴스핌=이성웅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9주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열린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 9주기 제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6일 저녁 서울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고 변중석 여사의 제사가 진행됐다. 변 여사 제사가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진행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전까지는 서울 청운동에 위치한 고인의 자택에서 치러졌다.
이날 제사에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것은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 부부다. 정 부사장 부부는 카니발을 타고 저녁 6시24분 도착해 서둘러 자택으로 들어갔다. 다음으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모습을 보였다. 부인인 김영명 예올 이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제사 예정시간인 7시가 가까워 오자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대선 비엔에스씨 사장과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내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현대가 30여명이 차례로 모습을 보였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다른 인사들과 달리 차량에 탑승한 채로 자택에 들어가 취재진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최근 운전기사에 대한 갑질 논란이 일었던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역시 이날 나타나지 않았다.
정 회장과 리우 올림픽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했다 지난 15일 귀국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제사 준비를 위해 일찍부터 자택에 머무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사를 마친 범 현대가는 변 여사의 기일인 17일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선영을 방문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