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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팔라우 조스에게 시집간 '한국댁' 김혜은 씨…부부의 행복한 파라다이스

기사입력 : 2016년08월16일 08:12

최종수정 : 2016년08월16일 08:12

‘인간극장’에서는 팔라우 조스, 김혜은 부부의 행복한 파라다이스를 소개한다. <사진=‘인간극장’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인간극장’은 15~19일 오전 7시50분 ‘내 남편은 조스’ 편을 방송한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작은 섬나라 ‘팔라우공화국’에는 사랑 앞에 나이도 국경도 초월한 조스(조사야 이삭, 31)·김혜은(36)부부가 있다.

거제도 크기의 작은 나라, 이름도 생소한 ‘팔라우’에서 한국 여자 혜은은 딱 한 달만 머무르려 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조스’를 만났다.

사람 잡는 식인상어가 아닌, 순박한 팔라우 남자 조스. 조스와 결혼해 아이도 낳고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그런데 조스에게 또 다른 여인이 있다. 바로 팔라우를 품으러 온 장모님, 허열순(62) 여사다. 남태평양 팔라우를 부산이나 대구 드나들 듯 오가며 조스의 동생들까지 다 퍼다주는 유별난 한국 엄마다.

‘인간극장’에서는 운명의 여인을 덥석 문, 팔라우 남자 조스와 조스를 사랑해서 남태평양을 건너온 그녀들의 행복한 파라다이스를 소개한다.

◆조스를 사랑한 그녀, 혜은
‘신이 내린 마지막 바다정원’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섬나라 팔라우공화국. 매일 쪽빛 바다에 풍덩 뛰어드는 스쿠버 다이버 ‘조스’. 조스는 10년 전 5살 연상의 한국 여자 ‘김혜은’에게 반했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예쁜 딸 아라(아라 이삭, 4)를 낳았다. 한국어, 영어, 팔라우어까지 3개 국어를 하는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네 살배기 아라. ‘아라’는 순우리말로 바다라는 뜻. 혜은은 조스를 만나 팔라우의 바다를 얻고, 또 하나의 바다 ‘아라’를 얻었다.

조스와 결혼한 혜은은 아름다운 섬 팔라우에서 평생 사랑과 낭만만으로 먹고 살 줄 알았다. 하지만 다섯 살 어린 팔라우 남편에게는 어린 동생들이 줄줄이 셋이었다.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조스는 아버지 역할을 해왔다.

첫째 시동생은 열여섯, 막내는 겨우 열 살. 우울증에 걸린 시누이는 조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속 깊은 한국 형수 혜은은 기꺼이 시동생들 뒷바라지를 도맡아 ‘팔라우 시집살이’를 살았다.
매일 손수 한국 밥상을 차려내고 시누이 병간호는 물론 시동생들과 한집살이도 마다치 않았다. 그렇게 혜은은 시동생들과 어우렁더우렁 팔라우 아낙으로 살아왔다.

◆팔라우를 품은 장모님
조스를 사랑한 또 다른 여인, 은혜의 엄마 허열순(62)여사다. 남태평양 팔라우를 부산이나 대구 드나들 듯이 오가며 바리바리 밑반찬에 사돈총각들 속옷까지 챙기는 유별한 한국 엄마다.

작고 까무잡잡한 팔라우 사위 조스는 처음 본 순간부터 아들 같았다. 눈물 많고 순수한 어린 사위의 사정을 헤아리는 속 깊은 허여사는 일찍이 가장이 된 조스가 측은하고 아들 같아서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고 했다.

어린 사돈들과 말은 안 통해도 손짓 발짓에 무조건 오케이. 사돈들 속옷 치수까지 달달 외며 챙기는 엄마 같은 장모님이다. ‘사위 사랑’을 넘어 사위 동생들까지 챙기는, 이것이 한국 장모의 힘이다. 팔라우를 품은 허여사는 그렇게 모두의 엄마가 됐다.

팔라우에서 산 지 10년. 그 사이 부부의 가장 소중한 바다, ‘아라’가 태어났고, 열 살 꼬마였던 막내 동생이 생애 첫 월급을 받아왔다. 그리고 우울증이 심했던 여동생은 웃음을 되찾았다. 언젠가는 한국 부모님을 모셔와 함께 살 생각에 부부는 작은 여행사도 차렸다.

숨 가쁜 시간싸움도 치열한 경쟁도 시커먼 매연도 없는 곳. 부부는 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천상의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웃고 즐기는 팔라우의 삶이 가장 행복하단다.

겁 없이 낯선 땅 팔라우를 찾았던 혜은과 운명의 여자를 덥석 문 조스, 조스를 사랑해서 남태평양을 건너온 허여사까지. 어쩌면 이 모든 것은 ‘가족’이라는 기막힌 인연이 아니었을까.

10년 전 운명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던 혜은은 미지의 섬 팔라우에서 행복을 찾았다.

‘인간극장’에서는 팔라우에서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을 이룬 조스, 혜은의 이야기를 전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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