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가족행사 비공개 방식 진행, 30분 가량 소요 예정
[뉴스핌=전지현 기자] 고(故)이맹희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은 CJ그룹이 비공개 추모식을 진행한다.
CJ그룹에 따르면 CJ그룹은 14일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추모 1주기에 맞춰 임직원만 참석하는 추모제을 진행한다. 가족행사로 조용히 열릴 계획이며 비공개로 30분 가량 지낸다.
故 이맹희 CJ 명예회장<사진=뉴스핌DB> |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현재 희귀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어 참석하지 않는다. 이 회장은 지난 12일, 2013년 7월 검찰에 구속기소된 후 와병을 이유로 3년 만에 특별사면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가족행사기 때문에 모든 것이 비공개"라며 "다만 기일 당일, CJ그룹 임직원만 참석해 조용한 추모식을 치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현 회장은 추모식을 포함한 어떤 외부일정에도 참석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가 '비운의 황태자'로 불린 고 이맹희 명예회장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3남 5녀 중 장남으로,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아버지다. 삼성그룹 초기 제일제당 대표 등을 맡았으나 197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후계자로 공표된 뒤 해외 생활을 해왔다.
이후 2013년 발병한 폐암이 부신 등으로 전이돼 일본과 중국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해 8월14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