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50.67 (+48.03, +1.60%)
선전성분지수 10528.10 (+137.15, +1.32%)
창업판지수 2123.84 (+20.45, +0.97%)
[뉴스핌=이지연 기자] 12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부동산, 금융 섹터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주간(8~12일) 기준 상승폭은 2.48%에 달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8% 내린 3000.27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한때 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부동산, 은행, 비은행 금융 섹터가 반등장을 이끌며 1.60% 상승한 3050.6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1.32% 오른 10528.10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97% 오른 2123.84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은행, 비은행 금융, 건축장식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테마주의 경우 그래핀 외에 모든 테마주가 상승했다.
특히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거래) 시행이 임박함에 따라 최근 AH주(본토 A주, 홍콩 H주 동시상장 종목)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화문헌(新華文軒, 601811)과 완커A(萬科A, 000002)는 상한가를 쳤다. 완커A의 경우 지난주 주가가 22% 폭등한 바 있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이날 은행, 부동산, 전력, 상수도 등 배당률이 높은 종목이 강세를 띠었다”며 “앞으로 고배당, 저평가 종목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가 이후 시중 자금이 풍족해지면 테마주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 선회에 대한 우려로 신중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기적으로 봤을 때는 비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7월 중국 생산·소비·투자 증가율은 일제히 둔화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작년 동월보다 각각 10.2%,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0.5%, 6.1%)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1~7월 누적 기준 고정자산투자도 8.1% 증가해 예상치 8.8%를 하회했다.
8월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