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년 평균 톤당 62~72달러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 철광석 가격 랠리를 제때 예측한 전문가가 내년과 내후년에도 가격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해 주목된다.
11일 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리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솅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은 톤당 60달러,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62달러, 72달러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철광석 가격은 평균 53달러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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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지난해 4분기 솅커 이코노미스트는 전문가들 가운데 보기 드물게 가격 상승을 전망해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주목받은 인물이다.
올해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부동산 붐과 정부의 부양책으로 급등 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공급 과잉에 의한 하락장을 예측을 했던 주요 투자은행들을 당황케 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전망을 상향 수정했다.
원자재 가격 정보제공 업체인 '메탈 불리틴'에 따르면 올해 철광석 가격은 지난 10일 칭다오항 인도분 철광석(철분 62%) 가격이 톤당 60.58달러를 기록해 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솅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통화 정책 유지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철광석 가격이 지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철광석 가격 예측엔 거시 요인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