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하반기 R&D 성과 및 IPO의 본격화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7월 코스피 의약품 업종은 10.4%, 코스닥은 0.9% 하락했다"며 "국내외 임상 및 허가실패, 기술수출 성과 부재,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예로 "7월 19일 종근당으로부터 기술도입한 '자프겐'은 혈전증으로 환자 2명이 사망해 비만치료제 '벨로라닙'의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며 "4월에는 동아에스티가 토비라에 '에보글립틴' 기술을 수출했으나 토비라의 임상2상 실패로 복합제 개발 기대감이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반기 R&D 성과와 IPO 본격화에 따라 업종 관심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주요 이슈로는 유한양행 디스크 치료제 'YH4618'과 한미약품 RAF 항암제 'HM95573'의 기술수출 추진을 비롯, 셀트리온의 특허가 승소할 경우 화이자를 매개로 미국에 '램시마'가 출시될 것 등을 기대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월 중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덴티움, JW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등 여러 유망 기업들의 IPO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