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 리우올림픽] “조1위로 8강” 신태용호 손흥민·류승우·황희찬 ‘골 장전 완료’’ . <사진= 대한축구협회> |
[한국 멕시코 리우올림픽] “조1위로 8강” 신태용호 손흥민·류승우·황희찬 ‘골 장전 완료’
[뉴스핌=김용석 기자] “비기려 들면 질 수 있다”
피파랭킹 48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피파랭킹 14위 멕시코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멕시코에 골득실차(+8)서 앞서 C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멕시코전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조 1,2위의 차이다. 멕시코를 꺾으면 자력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고, 비기면 8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조 2위가 된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멕시코를 꺾고 조1위로 8강에 올라간다는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비기려고 들면 마지막 1분을 남겨 놓고 질 수도 있다. 멕시코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멕시코를 무조건 이긴다는 전략으로 임하게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호는 마지막 훈련에서 멕시코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손흥민, 류승우, 황희찬 등이 멕시코의 뒷공간을 적극 공략해 경기 초반 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류승우는 "피지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시점에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혀 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멕시코는 주전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한국팀에게는 호재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오리베 페랄타와 멀티플레이어 로돌포 피사로가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멕시코는 독일과의 첫 경기를 2-2로 비기고 피지를 5-1로 꺾었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올림픽 역대전적은 2승2무다. 이번 대결이 올림픽 본선에서만 5번째 맞대결이며 1948년 멕시코(한국 5-3승)·1996년 애틀랜타(0-0)·2004년 아테네(한국 1-0승)·2012년 런던올림픽(0-0)에서 멕시코와 맞붙은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올라갈 경우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등이 포진돼 있는 D조 1,2위 중 한 팀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이날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흰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멕시코는 검정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편성
A조 : 브라질 남아공 이라크 덴마크
B조 : 스웨덴 나이지리아 일본 콜롬비아
C조 : 한국 피지 멕시코 독일
D조 : 포르투갈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알제리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