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냉연 판매 호조 등으로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의 7월 냉연 판매량은 126만5000t으로 전월과 전년 대비 9.1%, 9.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광양 5고로 내용적 확대와 광양 4냉연 설비 합리화로 생산능력이 늘었고,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내수 및 수출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익률이 가장 높은 냉연 판매량이 늘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도 철강 이익 증가와 자회사들의 적자 요인 제거로 전분기 대비 33% 늘어난 8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하반기 구조조정도 포스코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말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상반기 폐쇄된 철강 설비 규모가 1300만t이며, 하반기에만 3200만t을 폐쇄해 올해 계획한 4500만t 설비 폐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방정부인 산서성의 경우 8월 8일부터 철강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당국의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를 통해 환경 문제가 적발될 경우, 우선 설비 폐쇄 대상으로 선정될 것"이라며 "상반기보다 설비 폐쇄 규모가 커 업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