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에 약 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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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9월물은 1.22달러, 2.92% 상승한 배럴당 43.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10월물은 1.12달러, 2.53% 상승한 4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OPEC 사무총장은 다음달 비공식 회담을 갖고 산유량 동결 등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식 회담은 다음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과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최근 일부 OPEC 회원국들은 이란의 산유량이 경제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에 산유량 상한선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란의 산유량은 하루 360만배럴 수준으로, 생산량 동결을 검토할 조건으로 제시했던 목표치 400만~420만배럴에 근접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