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유가 하락에 '올인' 불똥 튈라

기사입력 : 2016년08월09일 02:06

최종수정 : 2016년08월09일 02: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 및 정크본드 시장 긴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이 국제 유가 하락 베팅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다. 배럴당 4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던 유가가 반등했지만 투자 심리는 냉골이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과 하이일드본드 시장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가 재연되면서 주식과 정크본드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다.

바레인 유전 <출처 = 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에 대한 헤지펀드 업계의 숏 포지션이 21만8623계약으로 늘어났다. 이는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난주 배럴당 39.51달러까지 밀렸던 유가가 반등에 성공, 이날 장중 배럴당 43달러 선을 터치했지만 투자 심리를 돌려놓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공급이 5억225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수입마저 하루 874만배럴로 늘어나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7월29일 기준 한 주 사이 원유 정제 업체들의 설비 가동은 93.3%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투기거래자들의 유가 하락 베팅은 원유 수급 불균형이 악화될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된 정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CFTC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사이 머니매니저들의 유가 숏베팅 역시 3만8489건 증가했다. 순매수 포지션은 28% 급감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이크 위트너 소시에테 제네랄 원유시장 리서치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가을로 접어들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당분간 유가도 약세를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를 둘러싼 비관론이 주식시장과 하이일드본드 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원유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경우 주식시장이 버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가와 주가의 상관관계는 지난 1월21일 0.97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 마이너스 0.77까지 떨어진 뒤 최근 마이너스 0.36까지 반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배럴당 40달러 선으로 반등한 유가가 재차 하락할 경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정크본드가 지속적인 탈동조화를 보이며 상승 탄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