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金·여자 유도 銀... 한국, 올림픽 순위 미국과 함께 1위. 사진 왼쪽부터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사진= 뉴시스> |
[리우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金·여자 유도 銀... 한국, 올림픽 순위 미국과 함께 1위
[뉴스핌=김용석 기자] 남자 양궁 대표팀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우진-구본찬-이승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남자 양궁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부터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세트에서 6발 모두를 10점 과녁에 명중시켰고 2세트에서는 미국이 먼저 막판 3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3발로 맞대응해 2점을 따냈다.
이후 한국은 3세트 막판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이 8점을 쏘는 실수를 놓치지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호주가 중국을 6-2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유도의 정보경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라키오리카 아레나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 결승서 파울로 아르펜티나의 파레토(세계랭킹 3위)를 맞아 아깝게 절반패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정보경은 파레타의 기습적인 공격에 절반을 내줬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양궁 단체전서 금메달, 여자 유도서 은메달을 획득해 미국과 함께 중간순위 1위에 올랐다.
한편 진종오(KT)는 사격 남자10m 공기권총 결선서 8명 중 5위에 머물렀고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서 3분 45초 65의 기록으로 6조 4위에 그쳐 8명이 오르는 결선 무대 진출이 좌절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