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현대증권은 3일 GS홈쇼핑에 모바일 사업 20% 성장세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GS홈쇼핑의 TV 사업 부진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심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모바일 사업이 여전히 20%대의 성장세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취급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920억원과 26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취급액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TV와 카탈로그, 인터넷분문에서 각각 4%, 12%, 14% 하락했지만 모바일부문에서 22%의 성장률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 내에서도 한가지 우려스러운 사항은 모바일 일평균 방문자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충성도 높은 고객은 유지되고 있지만 일반 모바일 쇼핑객들의 유입이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쇼핑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GS홈쇼핑은 오는 9월7일부터 1년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