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장마가 완전히 물러가자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 찜통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 같은 불볕더위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은 이번 주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고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한낮에는 무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23∼26도, 최고기온은 29∼34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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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 도로 위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특히 8월에는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25.1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예년(274.9㎜)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
9월에도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치(20.5도)를 웃돌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월 전반에는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있어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20.5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예년(162.8㎜)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측은 9월 중순까지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9월 후반이나 돼야 청명한 가을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