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연중 8월 매출 비중도 증가세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달 10일까지 구로점, 잠실점 등 전국 109개점(덕진점, 행당역점 제외)에서 ‘조립완구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실제 크기의 700분의 1로 축소한 ‘1/700 타이타닉 LED 세트(45*21*6cm)’를 1만9800원에, ‘건담 SD EX 스탠다드 9종(15*5*20cm)’을 각 7800원에 선보이며 ‘케로로소대 컴플리트 세트(31*11*24cm)’를 3만1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프라모델 균일가 행사도 진행해 5000원, 8000원, 1만원, 1만2000원 균일가 상품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조립완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 점 3000개 한정으로 에코백도 증정한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바캉스 시즌인 8월에 ‘조립완구 박람회’를 진행하는 까닭은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스테이케이션이란 머무르다라는 뜻을 가진 ‘Stay’와 휴가라는 뜻의 ‘Vacation’을 결합한 합성어로 ‘집에서 보내는 휴가’를 의미한다.
몇 년 간 이어진 ‘불황’에 ‘힐링’이라는 트렌드가 가미되며 북적대는 휴가지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집에서 편히 쉬는 휴가를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의 조립 완구 매출을 살펴봐도 8월 매출은 크리스마스 완구 대목이라고 불리는 12월과 어린이날이 위치한 5월 다음으로 많다.
또한, 조립완구의 8월 매출은 12월과 5월을 제외한 월별 평균 매출보다도 42.7%가 많은 수준을 기록했으며(2015년 월별 매출 기준) 2014년에는 8월 매출이 5월 매출을 앞지르기도 했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바캉스 시즌의 조립완구 매출 비중은 연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며 “장시간 집중을 해야 하고 완성 후 성취감까지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