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9일 국내 증시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두 달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중국원양자원이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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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원양자원은 시초가 대비 305원, 29.76% 상승한 1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30일 이상 거래가 정지됐을 경우 시가를 새로 산출해야하는 유가증권시장 규정에 따라 개장 전 오전 8시~9시 호가접수를 통해 결정됐다.
앞서 중국원양자원은 소송 제기 등과 관련, 허위 공시한 사실이 한국거래소에 적발돼 지난 4월 22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마지막 거래일 종가는 2045원이었다. 거래소는 또한 지난 28일 중국원양자원을 불성실공시법인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광전자는 오후들어 급등세를 나타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광전자는 전일 대비 680원, 29.82% 상승한 2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52주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광전자가 닌텐도에 위치센서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덕분이다. 광전자는 사물 위치 파악센서를 설계,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엠넷과 아시아경제다.
이엠넷은 무상증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이엠넷은 전일 대비 3000원, 29.85% 오른 1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엠넷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한 바 있다.
또다른 상한가 종목인 아시아경제는 이날 전일 대비 2060원, 29.94% 상승한 8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상승세는 자회사 팍스넷의 상장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이날 팍스넷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매매거래는 오는 8월 1일부터 가능하다.
팍스넷은 금융솔루션, 증권정보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아시아경제가 지분 44.36%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