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저조, 일회성 비용탓…이라크 관련 비용 추가 집행 가능성
[뉴스핌=방글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LS산전의 성장도 더뎌질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시장 부진이 경쟁격화로 연결돼 이익률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LS산전은 2분기 매출액이 5255억원, 영업이익이 3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2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사추정치는 물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태양광사업 관련 매출채권 상각과 이라크 지체상금 등 회사의 선제적 비용집행이 실적부진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현 정치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라크 관련 비용은 추가 집행가능성이 존재해 향후 실적예측의 어려움을 가져올 요인으로 판단했다.
<CI=LS산전> |
이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등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신사업들의 성장이 확인되지만, 기존 사업으로부터의 비중이동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LS산전의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50000원으로 9.8%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