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가 김래원에게 다가갔다. <사진=SBS '닥터스' 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김래원의 마음에 들어간다. 이호재는 전국환의 독설에 충격을 받아 쓰러져 끝내 숨을 거뒀다. 

25일 방송된 SBS ‘닥터스’ 11회에서는 박신혜가 김래원에게 충고했다.

이날 박신혜(유혜정)는 자신을 싫어한다는 서우(이성경)에게 “아무리 내가 쉽게 얻어 봐야 너보다 쉽게 얻겠니? 아무것도 내가 시킨 게 없잖아. 왜 하필 나한테 화풀이야?”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후 혜정은 자신의 징계에 대해 김래원(홍지홍)이 개입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하지만 지홍은 “난 너가 이러는 게 낯설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혜정은 “선생님 안에 있는 남자랑 정식적으로 만나게 해주세요. 선생님이 저 때문에 위험해 지는 게 싫어서. 필사적으로 막고 있어요, 제 어두운 부분에 들어오는 거. 선생님은 저한테 모든 걸 주면서 정작 자신 안에 한 발짝도 못 들어가게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은. 저도 사랑하는 남자한테 모든 걸 주고 싶어요. 근데 선생님은 모든 걸 혼자해요. 누구도 필요하지 않아요, 자기 자신 외에. 그러다 선생님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럴 일이 없는 일은 아무 것도 없어요. 제가 제일 두려운 게 뭔지 아세요? 버려지는 거. 변하세요”라고 충고했다.

특히 윤도(윤균상)은 혜정의 생각에 잠을 못 이루다 전화를 걸어 “나 찌질 한 거 알죠? 마음 쉽게 변하는 것도. 유 선생 상관없이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거야. 추접스러운 길. 잘 자요”라며 혜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두식은 성종(전국환)과 말싸움을 벌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결국 심정지가 왔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지홍은 ‘아버지를 잃는다는 건 자신을 잃는 것과 같다. 그날 나는 나를 잃었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에서 윤도는 혜정에게 “지금 그 사람 인생에 들어가야지. 너 진짜 연애고자구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혜정은 지홍에게 다가가 “선생님 옆에 있을게요. 안돼요?”라고 말하며 입을 맞춰 추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신혜와 김래원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있는 SBS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