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주형환 장관, 현대차 파업에 쓴소리 "수출 회복세에 찬물"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15:01

최종수정 : 2016년07월25일 15:58

올해 자동차 수출 13.3% 급감…'때 아닌 파업' 강하게 지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에 대해 "수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수출 감소세가 한 자릿수로 줄면서 반전의 기회가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 파업이) 그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5일간 36시간(27일 10시간 포함) 파업을 해서 1만6000대 생산차질과 1만대의 수출 차질이 있었다"면서 "금액은 1억5000만 달러지만 상징적인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이는 올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노조측의 때 아닌 파업으로 인해 수출 회복 조짐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5.4% 줄었고, 수출도 13.3%나 급감했다.

주 장관은 "자동차산업 자체가 전기차 등 새로운 환경변화를 맞고 있고 글로벌 생산기지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정말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주 장관은 또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는 조선업 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들어 구조조정하고 산업재편하는 조선산업에 파업 움직임은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파업으로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발생되면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경제, 국민경제 전체에 차질이 크다. 일부 대기업 노사의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 장관은 올 하반기 수출 회복과 산업 구조조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8월 이후 수출 회복이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두 번째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산업의 고도화, 생태계 관련해 대책을 준비했는데 하나하나 가시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부분은 8월초에 컨설팅을 하고 9월에 대책이 나오면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ESS 등 에너지 신산업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지난주에 제주도에 가서 충전기반, 수요기반을 확고히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백형록)와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박유기)가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연대투쟁을 결의하며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