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유럽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로 280km를 공인받았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유럽 연비 측정 방식인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인증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280km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공인 수치인 191km보다 약 47%(89km) 증가한 수준이다.
유럽 인증치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국내 측정방식이 유럽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도심모드'와 '고속모드'로 각각 주행거리를 측정한 뒤 합산한 결과의 70% 만을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인정한다. 반면 유럽의 경우 단일모드로 측정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기 때문에 유럽 인증치가 국내 인증치보다 높기 마련이다.
현대차는 8월 중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하이브리드를 영국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에 아이오닉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함께 서있는 곽진 현대차 부사장<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