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펀드 해소 미흡...현대운용 BNK운용, 모두 정리
[뉴스핌=김지완 기자] 하나UBS 대신 IBK 등 18개 자산운용사가 신규 펀드를 출시할 수 없게 됐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소규모 펀드 정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신규펀드 등록 제한을 받는 운용사는 KB, KTB, 교보악사, 마이다스에셋, 마이애셋, 멀티에셋, 메리츠, 베어링, 블랙록, IBK, 신영, 알리안츠글로벌, 유리, 유진, 제이피모간, 피델리티, 하나유비에스 등이다.
금융위는 6월말 현재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중인 52개 자산운용사 중 27개사가 목표비율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소규모펀드를 모두 정리한 회사는 현대운용과 BNK운용 단 두 곳이다. 소규모펀드란 설정액이 50억원 미만인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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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별 정리 현황을 살펴보면,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중인 52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25개사는 목표비율(11%)을 충족했다. 나머지 27개사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목표 미충족사 중 소규모 펀드수 상위 3사는 하나유비에스(63개), 대신(18개), IBK(13개) 자산운용이다.
금융당국은 소규모펀드의 비효율성 해소 및 자산운용산업 신뢰 회복을 위해 소규모펀드 정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월30일 '소규모펀드 해소 방안' 발표 후 소규모펀드 숫자가 크게 줄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부터 1년간 815개에 달했던 소규모펀드는 294개까지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