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오전 11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에서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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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4월 발사 이후 77일 만이다. 합참은 현재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와 실패 여부 등을 분석 중이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를 결정한데 대한 북측의 항의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4월23일 북한은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다음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됐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30㎞로 파악돼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