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장타자 박성현(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0 투어 시즌 4승으로 세계랭킹 18위인 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CC(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136타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단독선두다.
박성현이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CC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이날 박성현은 3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긴 대회장 특성 상 드라이버를 잡는 것 보다 3번 아이언이 휠씬 유리했다.
이날 박성현은 14개홀 가운데 9개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68야드를 기록했다.
그린적중은 13개홀로 5개홀에서 그린을 놓쳤다. 뭐니뭐니해도 이날 박성현을 선두로 끌어 올린 것은 퍼트. 퍼트수가 26개로 좋았다.
이날 박성현은 1번홀에서 출발했다. 2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9번홀(파5)에서 칩인 버디를 잡았다.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박성현은 드라이버를 아꼈다.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많이 했다. 박성현은 11번홀(파4), 12번홀(파3)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15번홀(파5), 16번홀(파3)에서도 연속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잘나가던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해저드로 들어갔고,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다. 홀까지는 거리는 약 5m.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