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옥태훈(18·신성고)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론티어 투어(총상금 4000만원) 8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옥태훈은 8일 강원도 속초의 플라자CC 설악(파72·69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옥태훈 <사진=KPGA> |
이날 옥태훈은 3번홀(파4)에서 티샷이 OB(Out of bounds)가 났지만 이를 보기로 막아낸 뒤 8개의 버디를 잡았다.
2013년과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옥태훈은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해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해 KPGA 대상시상식에서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KPGA 프론티어 투어 시즌 1(1회대회~4회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참가자 중 20명에게 주어지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4월 KPGA 프로로 데뷔한 그는 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7회 대회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프로 데뷔해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KPGA 프론티어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이루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옥태훈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동계훈련 기간 동안 신체 밸런스 향상을 위해 하체 운동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당시 동계훈련지(베트남)에서 문경준 프로님을 우연히 만났다. 스윙 자세를 비롯해 마인드 컨트롤 방법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옥태훈은 “하루 빨리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얻어 KPGA 코리안 투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