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불확실성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만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밤 미국 6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적극적인 방향성 거래는 제한됐다.
일본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11% 하락한 1만5106.98엔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7% 떨어졌다. 토픽스(TOPIX)는 1.32% 하락한 1209.88엔에 장을 마쳤다.
8일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이날 일본 증시는 간밤 유럽 강세장을 이어받아 상승 출발했으나,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와 오는 10일 개표될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차익실현이 발생하면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100엔대로 재차 하락하면서 수출 관련주도 매도세를 겪었다. 오후 4시 47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12% 하락한 100.63엔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도요타와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각각 0.35%, 1.27% 하락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도 1.56%, 1.18% 하락했다.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마쓰다자동차도 1.98% 하락했다.
반면 닌텐도는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 흥행에 힘입어 8.94%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도 대체로 내림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95% 하락한 2988.0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8% 내린 1만611.8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5% 하락한 3192.28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9% 내린 2만564.17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7% 하락한 8534.79포인트에 거래됐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76% 오른 8640.9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