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프랑스 독일] 뢰브 감독(사진) “포그바·마튀디 위협적” vs 데샹 “새 역사 자신” 톱스타 총출동. <사진= 독일 축구협회> |
[유로2016 프랑스 독일] 뢰브 감독 “포그바·마튀디 위협적” vs 데샹 “새 역사 자신” 톱스타 총출동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랑스와 독일이 유로2016 4강전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이번 대결에는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아스날, 맨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상대 팀의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는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랑스는 9경기, 독일은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으며 이 경기의 승자는 전날 웨일스를 꺾은 포르투갈을 만나게 된다.
독일은 오랜 라이벌 네덜란드가 세대교체 실패로 유로2016에서 예선 탈락하면서 무난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으나 개최국 프랑스의 기세가 무섭다.
독일은 홈멜즈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고메즈와 케드라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태다. 반면 프랑스는 선발 전원이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스타는 프랑스의 포그바다.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에 1억파운드라는 사상 최고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잉글랜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독일의 외질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코시엘니, 지루 등 아스날맨들끼리의 맞대결도 흥미를 모은다.
외질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절친 코시엘니와 “우리가 프랑스에 지는 일은 절대 없어” 등의 문자를 주고 받으며 벌써부터 대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UE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공격이 유연하기 때문에 페널티박스뿐 아니라 미드필드에서 포그바와 마튀디의 활약도 위협적이다. 또한 스트라이커들도 시원하게 골을 터트려 주고 있다. 공격도 위협적인데다 프랑스의 홈이다. 팀으로서 견고하게 수비해야하고 공간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슈바인슈타이거가 부상에서 회복해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데샹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은 “독일은 항상 최강의 상대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비에 치중하면서 뒤로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가능한 최고의 기량을 펼치겠다. 세계 최고의 팀을 만났으니 최고의 경기를 보이는 게 도리다. 노이어가 훌륭한 골키퍼이긴 하지만 수비 역시 좋기 때문에 골을 성공시키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역사를 바꿀수는 없다. 그러나 새장을 쓸수는 있다. 이제 독일을 꺾고 새 역사를 쓸 시점이다. 독일에 비해 프랑스의 역사는 초라하지만 우리가 이 자리에 온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프랑스는 기회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