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안소현(21·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소현은 7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CC(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dhqtdl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다.
안소현 <사진=KLPGA> |
2014년 점프투어 4차전과 드림투어 17차전에서 우승한 안소현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고맙고, 지난해부터 묵묵히 지원해주시는 삼천리 이만득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소현은 “지난해 우승이 없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승이기에 첫 우승의 순간보다 더 기쁘다”고 했다.
내일부터 열리는 KLPGA 정규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안소현은 “기세를 몰아 정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안소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간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에 재미를 느껴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안소현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연습량을 늘렸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며 부족함 점을 채웠다”며 우승 요인을 밝혔다.
이은지(21)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배소현(23)이 7언더파 137타,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