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공매도 공시가 처음으로 집계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 공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공매도 공시 의무가 발생한 거래는 41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계 투자자가 96.8%에 달했고, 국내 증권사 또는 운용사는 3.2%였다.
공시대상자 총 17개사 중 공시건수 상위 8개사가 모두 외국계증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는 248개 종목에 대해 공매도 공시를 했다. 이는 전체 공매도 공시의 59.9%로 절반을 넘어선다. 이어 메를린치인터내셔날이 34개 종목,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이 28개 종목에 대해 공매도 대량 보유를 공시했다.
이 밖에 도이치방크 에이지(24종목), 유비에스에이쥐(23종목), 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21종목), 제이피모간 증권회사(18종목), 씨티그룹글로벌마켓리미티드(3종목), 바클레이즈 캐피탈(2종목)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82건, 코스닥시장이 232건이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공매도 공시제도를 시행했으며, 이날부터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첫 공시된 데 따라 공개된 것이다. 개인 또는 법인이 특정 종목 주식 발행 물량의 0.5% 이상을 공매도하면 금감원에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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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잔고 대량보유자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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