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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3D 프린터로 지은 최초의 집, 시노펙 수퍼 가솔린 개발?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17:47

최종수정 : 2016년07월03일 14:42

[뉴스핌-황세원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6/27일~7/1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 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세계 최초 3D 프린터로 제작한 별장 등장

<사진=바이두(百度)>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별장이 세워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별장은 400㎡규모의 2층 건물로 시공 기간은 45일로 알려졌다. 벽 두께는 2.5m로 규모 8의 지진에도 끄떡 없다는 강점이 있다.

과거에도 3D 프린터로 건물을 짓는 시도는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부분적으로 제작한 후 조립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건물을 통째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게 업계 전문가의 의견이다.

3D 프린터의 건축 제작 방식은 기존과 방식과는 달리 원자재 낭비가 없고 공업용 쓰레기가 적게 들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축 전과정이 첨단 기계에 기반하기 때문에 인력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밀크티녀’, 베컴과 찰칵

<사진=바이두(百度)>

지난 주 중국에서는 ‘대륙 밀크티녀’로 유명한 장저텐(章澤天)이 베컴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 장저텐과 베컴은 훈훈한 비주얼과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네티즌들의 질투를 샀다.

장저텐은 1993년생으로 우월한 외모 덕에 칭화대 시절 밀크티를 들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하룻밤 사이에 유명인이 됐다. 2015년에는 중국에서 9번째로 부자인 징둥닷컴의 류창둥(劉強東)과 결혼하며 다시 한번 유명세를 치뤘고 올해 3월 출산 이후 첫 공식 행사에서는 출산이 믿기지 않는 소녀 같은 미모로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초 대중에게 각인된 밀크티녀의 이미지는 ‘소녀’였지만 최근에는 남편 류창둥과 함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중국 투자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주 공식 석상에서 베컴과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도 장저텐은 남다른 자태로 커리어 우먼의 분위기를 연출해 찬사를 받았다.

◆ 시노펙, ‘수퍼 가솔린’ 개발?

지난 주 중국의 한 매체는 “중국 최대 국유 석유 기업인 시노펙(中石化)이 기름값을 줄일 수 있는 일명 ‘효자 가솔린’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보도해 중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련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시노펙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시노펙이 친환경적이고 효율성이 뛰어난 ‘수퍼 가솔린’을 개발했다”며 “’수퍼 가솔린’의 개발로 운전자들은 기름값 30% 가량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 후 시노펙은 공식 웨이보(중국판SNS)를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시노펙 측은 “최근 보도된 ‘수퍼 가솔린’ 개발 소식은 안타깝게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있을 경우 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해 중국 소비자들에 아쉬움을 남겼다.

◆ 대만 유명 연예인, 시험 부정 행위 적발로 곤욕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에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어우양니니(歐陽妮妮)가 최근 학교 기말 시험에 대리 시험인을 고용해 시험을 치룬 것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어우양니니는 1996년 생으로 대만에서 가장 핫한 연예인 중 한명이다. 2015년 류농커피점(六弄咖啡館)을 통해 연예계 정식 데뷔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우양니니의 아버지는 대만의 유명 연예인이자 정치인인 어우양룽(歐陽龍)이며 어머니는 대만 중견 여배우 푸쥐안(傅娟)으로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부정행위가 적발된 이후 어우양니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진정성이 떨어지는 떨어지는 태도로 오히려 빈축을 샀다.

현재 어우양니니는 모기약인 녹유정(綠油精)을 비롯해 다수의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 ‘대리 시험’ 적발로 광고 모델 활동 중단과 함께 막대한 비용을 배상해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우양니니는 그 동안 때묻지 않고 깨끗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는데 부정행위라니 실망스럽다”,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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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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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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