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최원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11년 만에 '굿와이프'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전도연과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굿와이프'로 1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전도연은 "현장이 많이 바뀌었다. 오랜기간 연기한 배우지만 오랜만의 드라마라 신인의 심정으로 촬영했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굿와이프'를 선택한 것과 관련, 전도연은 "평소 감성을 보는 편인데,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보고 선택한 작품은 '굿와이프'가 처음이다. 그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메인 무대인 스크린을 잠시 벗어난 데 대해 "팬들과 시청자들에 좀 더 다가가고 싶었다"며 "항상 해왔던 고민이다. 그간 감정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배역과 영화를 했다. 이번에 재밌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 이원근과 김서형, 윤계상, 전도연, 유지태, 나나(왼쪽부터)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유지태와 윤계상은 전도연의 '굿와이프' 캐스팅이 작품을 선택하는 계기였다며 입을 모았다. 유지태는 "전도연 선배가 출연한다는 말에 바로 캐스팅 승낙을 했다. 좋은 배우와 함께 호흡하는 것은 제 연기인생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윤계상 역시 "전도연, 유지태 선배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극중 전도연과 제일 많이 연기 호흡을 맞출 나나는 "전도연 선배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함께 하는 장면이 유독 많아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전도연 선배가 따뜻한 눈빛과 행동,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 동명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법정 수사극이다. 이정효 감독은 "국내 미국 드라마 팬들이 원작과 이 작품을 비교할 듯해 굉장히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원작을 그대로 가지고 온 부분도 있지만 우리 상황에 맞게 변화한 에피소드도 있다.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배우들의 느낌과 해석도 많이 받아들였다. 원작과 리메이크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검사로 승승장구하던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변호사로 복직한 10년차 가정주부 김혜경의 이야기다. 오는 7월8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