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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미국 기업 매출 70% 국내.. 불마켓 유효"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16:21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6:21

"국채보다 배당주가 낫다.. 은행·여행·항공주 주목"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기업 대다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충격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뉴욕 증시 강세장은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 현재 투자은행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나오고 있다.

월가 유력지 배런스(Barron's)는 25일 자 기사에서 "브렉시트 투표 결과 직후 급락한 뉴욕증시 반응은 2009년부터 이어온 장기 강세장의 종료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세계 경제에서 고립돼 있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황색) S&P500 지수 (보라색)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1년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모간스탠리 분석에 의하면 미국 기업 매출의 국내 비중은 70%로 일본 기업(58%)와 유럽(49%)를 크게 웃돈다. 때문에 브렉시트와 같은 대외 악재에도 기업들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또 기업들의 재무 상태는 견고하고 2분기 미국 성장률은 2.5%로 예상되는 등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면에서도 우수하다.

미국 기업 매출은 국내 비중이 70%에 딜한다. <자료=모간스탠리, 배런스에서 재인용>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수석 전략가는 "영국이 세계 경제에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나라와 무역을 그만두는 것도 아니다"며 "브렉시트 우려감이 옅어지면, 투자자들은 펀더멘탈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적어도 미국의 펀더멘털은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은 국채보다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은 1년 래 최저 수준인 1.47%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 지수 구성 종목의 60%는 미 국채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가치 투자 대상으로 은행과 여행 그리고 항공주가 '으뜸'으로 꼽혔다. 은행 주에선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는데, JP모간은 올해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순익배율(PER) 1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3%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 은행들의 배당금 인상 여력은 더 커진다.

또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선호하는 웰스파고 역시 PER 11배에 거래되고 있다. 웰스파고는 미 국내 은행들 가운데 국내 사업 비중이 크다.

항공과 여행 주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해외 여행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가운데 PER 5배를 기록 중인 아메리칸항공과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델타항공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

(주황색) JP모간 체이스 (파란색) 웰스파고 (빨간색) 아메리칸항공 (초록색) 델타항공 주가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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