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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브렉시트 영향 가시화:지준율·금리인하 가능성↑ ,순금 비트코인 강세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09:38

최종수정 : 2016년06월28일 09:38

[뉴스핌-중국본부] 브렉시트 현실화가 중국 금융과 자본시장에 미치는 현상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연내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자본시장에선 브렉시트 리스크 헤징수요가 늘면서 순금과 비트코인 섹터에 투자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브렉시트 후폭풍, 인민은행 연내 금리·지준율 인하 가능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로 세계 각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의 인민은행도 연내에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첸위쥔(錢於軍) UBS 중국지역 총재는 26일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금융 쇼크를 피하기 위해 각국이 유동성 공급에 주력할 것이고, 중국도 지준율을 25bp(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이하 중금공사)도 보고서를 통해 인민은행의 지준율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금공사는 일전에 미국의 금리 인상 한 차례, 브렉시트 무산을 전제로 중국이 올해 지준율을 한 번 인하하고, 금리는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인민은행이 통화 완화 정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올해 여러차례 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해 금융 리스크 회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렉시트가 중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최근 중국의 수출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다시금 중국의 수출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금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 유럽연합 수출 증가율이 5~6%포인트 낮아지면 중국 전체 수출 증가율이 약 1%포인트 하락한다.

초상증권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셰야쉬안(謝亞軒) 초상증권발전센터 거시경제연구소 주임은 "브렉시트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약해지고, 국제자본의 중국 시장 이탈이 가속화 되면 중국은 지준율을 인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가능성은 중국 내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21일 스탠다드차다드 은행은 "리커창 총리가 20일 인민은행과 건설은행 시찰 후 중국 정부가 관련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월말 지준율 50bp 인하 단행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소영 기자]

 평안신탁, 오토홈 최대주주 등극 

평안보험(中國平安, 601318.SH)의 자회사 평안신탁(平安信托)이 온라인 자동차 정보 플랫폼인 오토홈(汽車之家)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27일 베이징상보(北京商報)가 보도했다.

지난 4월 평안신탁은 오토홈의 기존 대주주인 호주 통신사 텔스트라와 16억달러(한화 약 1조8900억원)에 매매 체결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오토홈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친을 포함해 힐하우스캐피털, 보위 캐피털 등이 인수전에 끼어 들면서 장기화되었으나 평안식탁은 지분 47.5%를 최종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됐다. 구체적인 매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토홈(汽車之家)은 중국 최대 온라인 자동차 정보 플랫폼으로 2013년 1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자동차 가격, 성능, 중고차 매매가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월평균 순방문자수(UV)는 8000만명에 달한다.

이번 협력으로 평안신탁과 오토홈은 방대한 규모의 온오프라인 고객, 금융 및 자동차 보험 수요, 자동차 제조업체·중개상, 오프라인 서비스 네트워크 등 풍부한 자원을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토홈의 경우, 평안그룹의 풍부한 자본에 기반하여 자동차 리스, 대출, 보험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금융 사업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베이징상보는 보도했다.

한편 오토홈의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이처왕(易車網)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 텐센트, 바이두, 징둥닷컴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한 온라인 자동차 매매사이트 운영업체 이처왕에 3억달러(한화 약 35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3사는 이처왕의 지분 7.1%, 3.2%, 23.5%를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오토홈과 이처왕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합병 가능성과 관련해 이처왕은 부인하고 있다. [황세원 기자]

◆ 브렉시트 리스크 헤징 수요에 A주 황금·비트코인 테마주 ‘각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현실화 이후 리스크 헤징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A주에서는 순금 테마주와 비트코인 테마주가 브렉시트 충격 완화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브렉시트 여부 투표 결과 발표 이후 황금가격이 모두 폭등하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A주 내 순금 섹터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던 24일 중금황금(中金黃金, 600489.SH)·산동황금(山東黃金, 600547.SH)·서부황금(西部黃金, 601069.SH)·적봉황금(赤峰黃金, 600988.SH) 등 7개 황금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기타 15개 종목도 5% 이상 급등하며 이날 A주 급락을 방어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세계적으로 아직 인플레 조짐이 뚜렷하게 가시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원유 수급관계가 제자리를 찾고 엘니뇨 현상으로 농산품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 향후 인플레 압력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이라며 “여기에 브렉시트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순금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A주 순금 섹터로의 자금 쏠림이 전망되는 만큼 3대 대표주, 즉, 중금황금·산동황금·자금광업(紫金礦業, 601899.SH)에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던 24일 비트코인은 16.43% 급등하며 같은 날 황금가격 상승폭(8%)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Kraken) 제시 파월(Jesse Powell)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화 및 유로화 절하 리스크 헤징을 위해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24일 전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이 배로 늘었고, 브렉시트가 비트코인 가격에 단기적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은 “브렉시트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관련 섹터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비천성신(飛天誠信, 300386.SZ)·영시승(贏時勝, 300377.SZ)·항생전자(恒生電子, 600570.SH) 등을 예상 수혜주로 지목했다. [홍우리 기자] 

1-5월 국유기업 이윤 10% 가까이 하락

올해 상반기 중국 국유기업의 이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정부는 올 1-5월까지 전국 국유기업의 영업수입은 17조16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 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중앙기업의 영업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떨어진 10조4000억위안, (지방)국유기업은 1.2%포인트 상승한 6조7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국유기업은 (지방)국유기업과 중앙기업으로 나뉜다. 지방국유기업은 중국 재정부 혹은 지방정부가 직접 관리를 하고 있는 반면 중앙기업은 국무원 소속기관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 5개월간 국유기업의 영업총자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6조7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중 판매비용, 관리비용, 재무비용 항목은 각각 5.7%, 5.5%, 2.3%포인트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앙기업과 지방국유기업의 이윤총액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포인트씩 하락한 6245억위안, 2128억위안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국유기업의 미지급세금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감소한 1조5130억위안, 자산총액은 15.1%포인트 오른 124조8100억위안, 부채총액은 17.7%포인트 상승한 82조7573억위안이다.

업종별로 보면 1-5월 교통, 부동산 시공, 의약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이윤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석유, 건자재, 화학공업 등 산업의 이윤 하락폭은 비교적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철강과 유색금속 분야는 이 기간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양덕 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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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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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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