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중국 철강사들의 구조조정이 철강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4500만t 규모의 철강생산설비 감축과 함께 18만명에 달하는 철강산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재배치를 올해 완료키로 했다.
이는 올해 초 중국 국무원회의서 발표된 13-5규획 기간 동안의 철강설비 감축 계획(1억~1억5000만t) 일환으로 전체 철강 생산설비의 4%, 고용인력의 7%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 양사는 합병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사들의 대형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설비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국 내 철강사들간의 가격경쟁을 피하고 가격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국 철강기업들의 합병은 중국 철강산업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감산 및 합병 소식은 중국 철강사들의 가격협상력을 강화해 철강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의 실적 및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