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경연을 통해 김태우의 판타스틱 듀오로 낙점된 월미도 작은 거인 박주현 씨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god 김태우와 환희, 이수영이 환상의 듀오를 찾기 위해 ‘판타스틱 듀오’를 찾았다.
김태우는 26일 오후 방송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히트곡 ‘사랑비’를 제시하며 판듀 찾기에 나섰다.
이날 ‘판타스틱 듀오’에서 김태우의 최종 판듀 후보에 포함된 인물은 동대문 효자 홍이 주진홍(26), 월미도 작은 거인 박주현(21), 부평 알바여신 서예림(27) 등 3명이었다.
‘사랑비’를 함께 부른 세 판듀 후보는 엄청난 기교와 성량으로 김태우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세 사람은 애드리브와 제스처로 분위기를 띄우는 등 여유까지 보여줬다.
김태우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판타스틱 듀오’에 경쟁자로 등장한 이수영과 환희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뛰어난 실력에 누굴 고를지 장고를 거듭한 김태우는 결국 월미도 작은 거인 박주현 씨의 손을 들어줬다.
키가 153cm라고 밝힌 박주현 씨는 "중학생 시절 키가 지금까지 이어졌다. 처음엔 콤플렉스가 심했다"며 "수학여행 다녀오던 길에 god 노래를 불렀다. 친구들이 칭찬해줘서 힘이 됐다. 그 때부터 이 무대를 꿈꿨다"고 좋아했다.
가수 환희의 판타스틱 듀오가 된 경남대 맹구 정명규 씨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캡처> |
이어진 ‘판타스틱 듀오’ 무대는 환희가 이어받았다. 판듀를 찾아 나선 환희는 “여자와 듀오가 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환희의 판듀 후보 3인방은 모두 남자였다. 환희는 파주 율곡고 음악쌤 부석현(31) 씨와 경남대 맹구 정명규(25) 씨와 안산 버터 환희 박호상(37) 씨였다. 환희는 “제가 사실 여복이 없어서 남자만 나올 줄 알았다”고 자포자기했다.
야성보컬 3인방 중에서 환희는 고민 끝에 경남대 맹구 정명규 씨를 선택했다. 공고 3년, 공대 3년까지 여자친구 하나 없이 살았다는 정명규 씨는 환희의 판타스틱 듀오로 손색이 없는 음색과 성량을 과시했다.
경남대 맹구 정명규 씨가 선택되자 표를 던졌던 장윤정과 김새롬, 이수영이 환호했다. 장윤정은 경남대 맹구 정명규 씨가 귀엽다며 지지했고 이수영은 음색이 뛰어나다며 내심 콜라보 상대로 욕심을 냈다.
26일 방송한 '판타스틱 듀오'에서 특급 콜라보를 선보인 남진(왼쪽)과 장윤정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캡처> |
한편 이날 ‘판타스틱 듀오’에서 가요계 대선배 남진이 평소 칭찬을 달고 살던 후배 장윤정과 특급 콜라보 무대를 선사했다. ‘가슴 아프게’를 선곡한 남진과 장윤정은 오랜 세월 함께 한 우정을 녹인 ‘가슴 아프게’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