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91.96P(-13.59 -0.47%)
선전성분지수 10255.27P(-42.71 -0.41%)
창업판지수 2137.49P(-7.33 -0.34%)
[뉴스핌=서양덕 기자] 22일 8거래일 만에 어렵게 반등한 중국 증시는 하루 만인 23일 브렉시트 투표가 진행되는 긴장감 속에 약보합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0.47% 내린 2891.96포인트를 기록, 다시 2900선 아래로 밀렸다. 선전성분지수는 0.41% 하락한 10255.27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34% 내린 2137.49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통신설비, 컴퓨터 프로그램, 교통운수 설비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돼지고기, 희토류, OLED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 투표를 코앞에 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출발한 이날 상하이증시는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EU 잔류론이 비교적 우세한 분위기였지만 투표 당일이 되자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하이증시는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전날 각각 1.64%, 2.52%씩 큰폭으로 상승했던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브렉시트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중국과 홍콩 일부 언론이 선강퉁 시행과 관련해 중국 증권 당국이 오는 7월 1일 발표할 가능성 있다는 보도를 냈지만 브렉시트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콩상보(香港商报) 등 매체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지 19주년이 되는 7월1일 당국이 선강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풍투자고문(巨投顧)은 "브렉시트 공개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박스권 안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표 결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폭등락을 나타낼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2800포인트 구간까지 떨어지며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는 상하이 증시는 반등의 조짐은 있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실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강퉁 개통 등이 주가 반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