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같은 것 전혀 없었다"
[뉴스핌=장봄이 기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23일 검찰에 출석해 "리베이트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소환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지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 4·13 총선 당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브랜드호텔'과 공보물인쇄업체 B사, TV광고 대행업체 S사 간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으로 2억3820만원 리베이트를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은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려 자체 조사를 했지만, 두 업체로부터 받은 자금이 브랜드호텔 계좌에 그대로 있기 때문에 당으로 흘러 들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협의를 부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의원과 함께 고발한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은 오는 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 의원 측은 "당의 지시로 (허위) 계약서를 작성했으며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해 사실 관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