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표 약 800명 모여 2박3일간 업계 현안 논의
[평창=뉴스핌 한태희 기자] 중소기업 최대 행사인 리더스포럼이 개막했다. 중소기업인 약 800명은 앞으로 2박3일간 중소기업 성장 방안 고민한다. 특히 대기업 집단 기준 상향과 최저임금 인상 등 중소기업에게 주어진 난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과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2016 중소기업 리더서포럼'을 열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리더스포럼은 업종별, 지역별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중기 대표들은 다가온 미래,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방안을 모색한다. 또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과 이를 위한 '중소기업 중심 경제 구조'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개막 인사에서 "사회 구성원간 이중구조와 갈등을 심화 시키는 기존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 전략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친화적인 경제정책, 바른 시장경제구조로의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23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열었다. / <사진=한태희 기자> |
포럼 내내 각종 강연과 토론회가 이어진다. 신동엽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기조 강연한다. 신동엽 교수는 21세기형 중소기업 신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신 교수는 중기 새로운 전략으로 성장 중심 전환, 대기업식 경영 추구, 글로벌 진출, 외부·공유 역량 최대한 활용 등 4가지를 제시한다.
포럼 둘째날인 오는 24일엔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기회의 평등, 바른 시장경제를 논하다'가 주제다. 송혁준 덕성여대 교수가 '금융자원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홍순역 한성대 교수, 고대진 IBK경제연구소 소장,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마지막날인 오는 25일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주영섭 청장은 중소·중견기업 정책패러다임 혁신 방향에 대해 논한다. 이어 송길영 다음 소프트 부사장이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를 강연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