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넵스)이 오는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잇따라 출전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4승의 박성현은 7월중 열리는 5개 KLPGA투어 대회 가운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만 출전한다.
박성현 <사진=뉴스핌DB> |
‘안방’을 비우고 해외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박성현은 ‘안방’만 지킬 수 없는 입장이다.
문제는 체력과 시차적응이다. US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1주 휴식을 취한 뒤 bmw 레이디시 챔피언십에 출전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1주일 휴식을 취한 뒤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한다. 중간 중간 휴식을 갖지만 이동거리가 말고 시차를 적응해야 한다.
여기서 커디션이 한번만 엉클어지면 박성현의 7월은 암울할 수 있다.
지난해 고진영(넵스)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귀국해 시차 적응 실패와 컨디션 난조, 부상 등으로 하반기를 망쳤었다.
박성현은 해외투어 경험이 미국과 일본에서 4개 대회에 불과하다. 이것도 모두 올해 이뤄졌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어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박성현은 체력만큼은 자신 있어 한다. 여름철이라고 특별히 보양식을 챙겨 먹지도 않는다. 물론 보약은 먹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