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 CCTV 등 보안시스템 필요
[뉴스핌=이진성 기자] 의료취약지에 배치된 보건진료소 가운데 98.7%에서 여성이 혼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진료소란 의사를 배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취약지역에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의료행위를 하도록 하는 보건의료시설이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보건진료소 근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 여성 혼자 근무하고 있는 보건진료소가 1810개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전국 의료취약지역에는 1904개의 보건진료소가 있다. 이 가운데 근무자가 있는 곳은 1834개소다. 24곳을 제외하면, 모두 여성이 혼자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은 비상벨이나 CCTV 같은 보안시스템을 우선 설치하고, 근무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보건진료소는 환자 이외에 외부인 등이 빈번히 출입하기도 하고, 야간에도 환자가 찾아올 수 있다"면서 "지자체 및 경찰관서와 협조해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