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신평,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등 조선사 등급 무더기 강등

기사입력 : 2016년06월20일 14:15

최종수정 : 2016년06월20일 14:15

글로벌 조선사업 불확실성 확대... 향후 전망도 불투명

[뉴스핌=백진규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7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 등급조정에 이어 조선사 신용등급을 일제히 낮춘 것이다.

이번 등급평가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0’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신용등급은 ‘A0’에서 ‘A-‘로 변경됐다. 등급전망은 모두 ‘부정적’이다.

17일 한신평은 현대중공업 보고서에서 “수주부진으로 인한 사업안정성 약화와 추가 원가 투입에 따른 부담 등을 반영했다”며 “2016년 1분기 영업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익성이 가변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주실적 개선 또는 생산능력 축소가 지연되면서 건조물량 공백이 현실화되고, 외부차입이 확대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등급조정에 대해서는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며 “이익창출이 제한적이고 향후 업황 회복 가능성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을 ‘BB+’에서 ‘BB0’로 낮추고 등급전망 ‘하향검토’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보고서에서 “과중한 차입부담과 유동성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조선사업 및 동사 사업역량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