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신지애(28·스리본드)가 항미일투어에서 통산 45승을 거뒀다. 국내 여자선수로는 최다승이다. 종전 기록은 고(故) 구옥희의 44승이었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CC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 <사진=뉴스핌> |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11승을 따냈고 일본에서는 12승(LPGA 투어 공동 주관대회 제외)을 기록했다.
여기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 기록했다.
신지애는 2005년 프로로 데뷔했다. 2007시즌 9승을 기록한 것은 아직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신지애가 2008년에 7승을 기록하며 ‘골프지존’이라는 말을 들었다.
신지애는 LPGA투어 데뷔 첫해 신인상은 물론과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왕에 올랐다.
신지애는 2014년 LPGA투어카드를 포기하고 일본 무대로 옮겨 그 해 4승, 지난해 3승, 올해 2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국 상금왕에 도전 중이다.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7545만5000엔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 후 "오늘이 일본에서 아버지의 날인데 마침 아버지(신제섭 씨) 생신에 우승하게 돼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며 "아버지가 보시는 앞에서 우승한 것은 4년 만인데 더 감회가 새롭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