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 기조를 드러냈지만 뉴욕증시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금리인상 속도가 당초보다 더딜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주요 지수는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어 개장한 아시아 증시도 글로벌 약세장을 이어받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BOJ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주를 내리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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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오전 11시 2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5% 하락한 1만5704.72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1.46% 하락한 1258.49엔을 지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3% 하락한 2880.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9% 내린 1만164.75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4% 내린 3105.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지수도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1% 하락한 2만97.4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H지수는 1.48% 내린 8481.8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01% 하락한 8519.36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49% 후퇴한 105.71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 불발됐던 중국증시는 당일 예상을 깨고 반등 마감하며 악재를 선반영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소폭 하락하면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