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 복당·선별 복당·새 지도부에서 논의 여부 촉각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탙당파들에 대한 복당 문제를 논의한다.
비대위는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복당 문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탈당 의원들의 복당은 새누리당 최대 갈등 요인으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유승민 의원 <사진=뉴시스> |
친박계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한 복당 논의를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박계는 비대위에서 복당 문제를 결론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당대회에 내보일 카드가 부족한 비박계로선 유승민 의원을 복당시켜 간판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에 대한 복당문제를 놓고는 친박, 비박계가 서로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날 비대위 회의서는 3가지 방안을 놓고 격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포함한 탈당자들에 대한 '일괄복당'을 할지 아니면 유승민·윤상현 의원 관련 논의는 미루고 나머지 무소속들을 먼저 복당시키는 '선별적 복당' 방안, 아예 새 지도부가 논의하자는 의견이 그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