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애틀란타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에 오는 것을 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
트럼프는 또한 자신이 김정은과의 대화 여지를 열어두는 것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비판한 것에 대해 "클린턴은 순전한 아마추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김정은과 대화하겠다고 한) 이 말에서 문제가 될게 무엇인가? 그저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자신도 김정은과의 이 같은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김정은)가 여기(미국)에 온다면, 나는 그를 받아들이고, 우리가 중국에게 하듯이 거창한 만찬을 대접하는 대신 회의 탁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김정은)와 그 빌어먹을 핵무기를 놓고 대화할 확률은 10%에서 20% 남짓"라면서 "나는 우리에게 좋은 협상을 만들어내려는 것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