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와 대화 나눠"… 샌더스 "유세 계속"
[뉴스핌=이고은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마지막 경선인 워싱턴D.C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상대로 승리, 135일간 펼쳐진 경선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AP> |
지난 14일 자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개표가 99% 진행된 시점에서 클린턴은 79%의 득표율로 21%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크게 앞질렀다. 클린턴은 워싱턴DC에 걸린 총 46명의 대의원 중 38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날 마지막 경선 후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과 비공개 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반(反) 트럼프' 전선 구축을 위해 민주당 내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회동에 앞서 샌더스는 기자회견을 갖고 7월 필라델피아 전당대회까지 유세를 지속하겠다면서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이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클린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도 선언했다.
회동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 관계자는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