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시험 없이 계산만으로 연비 수치 도출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10종이 넘는 과거 판매 차량의 연비도 조작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쓰비시가 10년전부터 판매한 10개 차종의 연비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기 위해 조작된 측정 수치를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일본 국토교통성이 실시한 사내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과거 연비조작 해당 차종들은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미쓰비시는 조사 결과를 조만간 국토 교통성에 보고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잘못된 방법으로 연비를 계산한 차종은 주행 시험을 거치지 않고 계산만으로 연비 수치를 도출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미쓰비시 자동차는 이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미쓰비시 자동차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